2007년 08월 12일
레이. Ray 2004
유명한 재즈뮤지션 레이찰스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
예술가와 한 남자로서의 레이찰스.
이 영화로 난 그가 어렸을적 시각장애인이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
재즈를 사랑하는 가난하고 눈 먼 흑인.
사회로부터 소외받을수 있는 모든요건을 가지고 있던 그.
그가 이런 여건들을 이겨내는 과정은 참으로 감동적이면서도
이상한 화를 불러일으킨다.
예술가로서의 그의점수가 99.9 점이라면, 한 남자로서의 그에겐
0.1점을 주고 싶은 마음이었달까
우리가 알고있는 유명한 예술가들중 장애를 가지거나 사회적
으로 억압을 받았거나, 가슴아픈 사고를 겪은 경우를 가진
이들은 생각보다 적지 않다.
진정한 예술가가 되기위해선 '인생의 비극'이 있어야 한다.라는
정의를 단순히 내리는건 무언가 웃기고 말도안되는 일이지만,
이 비극적인 요소들을 무시할 수 없는 것은 사실이다.
그들에게 수많은 장애들이 없었다면 그들이 이토록 예술에 집착
하고 열정을 다 바칠 수 있었을까?
영화에서 레이찰스의 어머니는 그에게 이런말을 한다.
"몸의 장애보다 무서운건 마음의 장애란다."
사실 따지고 보면 우리모두는 장애를 가지고 있다.
아기로 태어나 점점 자라면서 결국 죽음을 향해 성장해 가고 있는
우리의 인생은 이미 최고의 장애이자 비극을 가지고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사람들이 유난히도 상처받은 영혼들의 예술에 손이가고 눈이가고
귀가가는 이유는 단순한 감동이 아닐 것이다.
눈에뛰는 장애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스스로의 장애를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더불어 스스로의 깊숙한 장애까지 깨닫고,
그것을 극복하기위해 노력하며 살 수 있다.
하지만 장애가 눈에 뛰지 않는 일반인들은 자신의 장애를 전혀 깨닫지 못하고,
은근슬쩍 발견하는 스스로의 장애적 요소를 애써 모른척하며 덮어두며
살아간다.
있는 그대로 정하고 받아들일 수있었던 장애인들이
결국은
스스로의 장애를 극복하고 자아를 있는힘껏 불태울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
레이찰스 역시 그가 가진 모든 장애들을 극복하려 애썼고
결국엔 그의 노력은 대성공을 거두었다.
시각장애와 가진것 없는 흑인이라는 점은 그에게 전혀 부끄러운일이 아니었다.
어릴적 동생의 죽음을 심적장애로 안고 마약에 잠시 의지하기도했지만
결국 그는 그의 심적장애조차 극복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역시 완벽한 사람은 없는것일까?
보는 내내 나의 심기를 불안하게 했던 그의 여성편력.
글쎄 그의 여성편력을 일일히 꼬집어 내기엔 아직 내가 너무 부족하니
이 얘기는 다음기회로 미루....
어쨌든 한 사람과 삶에서 모순이라는 단어는 어쩌면 뗄레야 뗄 수 없는
일일지도....
ah_I_Love_Her_So_(Live).mp3
Ray_Charles_-_Hit_The_Road_Jack_-_1961.mp3
# by | 2007/08/12 03:43 | 음악과 영화etc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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